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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카메라)학교 울타리의 반교육적 폭력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6.03 22:59
   
 


개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완도 모 초등학교의 담장이 최근에 산뜻한 녹색 철제 울타리로 바뀌었다. 그 울타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철제 지지대로 튼튼하게 받쳤다. 그런데 그 지지대를 바로 옆 50년생 소나무와 단풍나무, 멀구슬나무 밑동에 못을 박아 고정했다. 참 잔인하다. 또 그렇게 기울어진 지지대는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기에 안성맞춤이다. 100년 역사를 지켜본 쉰 살 나무들에게 가하는 반교육적 폭력이 참으로 안쓰럽다. 나무들에게 미안하다. /박남수 기자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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