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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바다에 폐기름 유출, 유기자 못찾아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06.25 16:22
  • 수정 2015.1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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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완도항 일원에 선박 폐유가 떠다니자 해양경비안전서가 뒤늦게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폐유를 유기한 선박은 찾지 못하고 방제작업만 해야했다. 하지만 문제는 뒷날인 지난 22일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또 다른 배에서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양경비안전서가 완도항 선박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완도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폐유 3~5리터 정도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CCTV를 확인하고 기름이 떠있는 주변 어선을 중심으로 샘플을 채취해 검사했지만 별 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기름을 유출한 배는 항을 떠난 것 같다, 앞으로 수시로 순찰을 돌아 관리를 잘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CCTV 확인이 가능하다면 22일 발생한 폐유 유기 선박은 확인이 가능하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으로 단속에 적극적이지 못한 해양경비안전서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바다에 폐유가 유출되면 해수의 흐름에 따라 주변으로 확산돼 해양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기름은 바닷물보다 비중이 작아 해면에 얇은 피막을 이루어 떠다닌다. 어선들의 입출항이 잦은 시기 해양경비 안전서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절실하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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