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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에 대한 생각

이건우(홈페이지 게시판)

  • 이건우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07.16 17:59
  • 수정 2015.11.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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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제기된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는 최근에 다시 한 번 찬반으로 나뉘어 논란이되고 있다.

우선 찬성 측의 의견은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있다.

그이유로 우리말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고 한자 어휘의 90% 이상이 두 가지 이상의 동음이의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안중근의사 산부인과의사와 같이 같은 단어이지만 뜻이 다른 단어가 많다. 또한.중,고등학생에 비해 아직 상대적으로 어휘력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교과서에 병기된 한자를 보면서 공부를 하게되면 어휘력이 향상될뿐더러, 앞서 말했다시피 동음이의어 같이 헷갈리는 단어에 있어서 혼동이 덜 할 수 있습기 때문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게되면 효율적인 국어교육이 가능하다는 말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나는 이 주장에 대해 나는 반대한다.

먼저 중, 고등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이해력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은 교과서에 대한 흥미가 하락될 것이며, 한자 사교육을 받은 아이와 받지 못한 아이들의 교과서 읽기 흥미도의 격차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 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한번 알고하는것과 새롭게 하는 것에 대한 이해력에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다. 이는 분명이 흥미도의 격차르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며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일수록 흥미있는것에 더욱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것은 공부 격차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찬성 측에서 주장하는 효율적인 국어교육에 대한 부분은 교과서에 굳이 한자를 병기하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서 학업 성취도 평가부분에서 매번 3위안에 들어가는 아주 우수한 국가이다.

현재까지의 공부 방법만으로도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굳이 한자병기를 도입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는것은 어리석을 일이라고 생각된다.또한 한국초등국어교육학회가 초등교사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6%가 한자 병기를 반대했고 91%는 한자 사교육 증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구체적 수치가 나와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마저 한자 병기도입에 대해 굉장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성인 신문을 읽고 이해하는 비율이 한국의 경우 90%를 넘는 것은 음소문자인 한글 덕분인데 상형문자인 한자를 교과서와 공문서 등에 쓰는 것은 국민을 다시 문맹의 어둠으로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는 전문가의 주장도 함께 덧 붙일 수 있다.

한자병기가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뿐 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사교육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있다. 좁은 나라에서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무리한 공부방법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좋은 취지의 교육 방법일지라도 한계가 있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 자꾸한 교육방법을 투입하게 된다면 학생 입장에서는 지칠 수 있고 이는 곳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결론 지어 지게 된다.그럼으로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에 대한 부분은 반대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