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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호 금자탑 진심으로 축하

  • 황주홍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08.18 16:53
  • 수정 2015.11.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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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황주홍

완도신문이 어느덧 1000호를 발행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결같이 주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완도신문 임직원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땀과 눈물의 결과입니다.

오늘 저는 남다른 감회에 젖습니다. 고 이경국 완도신문 대표가 저의 오랜 벗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 속의 이경국 친구는 통이 크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습니다. 둘이서 대화와 토론과 협의도 참 많이 했습니다. 이경국 친구는 언제나 따뜻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부족한 저를 늘 격려해줬습니다. 그이는 지금도 제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화 하나가 떠오릅니다. 완도신문 주최 음악회가 선거법 위반 시비를 일으켰고,그 일로도 저희 두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은 만남을 거듭했었습니다. 우리는 한번도 의견이 달라본 적이 없었습니다. 때로는 즐거움을, 때로는 고통을 함께 나누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동고동락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동지였고, 오늘따라 그 이경국 동지가 더욱 생각납니다.

저는 앞으로도 완도신문이 지역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바탕으로 무궁한 발전을 거듭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완도신문이 지역사회 발전의 새 길을 제시하고, 모든 군민이 소통하는 최고의 사랑방으로 더욱 성장하리라 확신합니다. 훌륭한 리더십으로 완도신문을 이끌고 계신 너그러우신 김정호 대표님이 있어서 항상 듬직합니다.

어느 지역의 경우나 마찬가지겠지만, 신문이 매의 눈으로 지역의 행정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공동체의 유지를 위한 선한 활동과 사업에도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랍니다. 비판과 칭찬의 적절한 균형이 중요합니다. 완도군이 발전하는  데 완도신문이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다른 지역의 어느 신문도 아직 도달해 보지 못한 1000호 발간이라는 금자탑을 거듭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애독자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