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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로 적조 경보 발령(신지 송곡~고흥 염포)

완도군의회, 적조방제 현장 찾아 격려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5.08.27 11:08
  • 수정 2015.1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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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완도군의회 의원들이 적조 방제 현장을 찾아 상황을 둘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8월 26일부로 신지 송곡 서단에서 고흥군 염포 종단에 이르는 구간에 신규로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태풍 고니의 간접 여파인 많은 강수와 바람 그리고 물때가 조금을 넘기면서 적조생물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밀도는 고루 약화된 상태이지만 대신 센 조류와 북서풍(북동풍)으로 일부 만으로 모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에 따르면, 24일에 조류와 강한 동~북동풍의 영향으로 생일(유촌~금곡)과 신지 동고 중간수역의 큰 적조 수괴가 내만으로 이동 중”이며, “금당, 금일, 신지, 약산, 고금의 남측과 동측 방향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25일에는 약산 득암 측에 있던 적조띠가 신지 동고 내만으로 이동해 신지 석화포~청산 방향으로 넓게 띠를 형성했다. 금일 칠기~장흥 노력의 적조띠는 금일 일정, 도장, 궁항, 충도 내만으로 유입됐다.

또 4물인 26일에 약산 당목~금일 일정, 신평~생일 서성 수역에 농밀한 적조가 집적됐고 금일 도장~용항 해역의 적조띠는 동측으로 분산돼 밀도가 내려갔다. 장흥 노력도~약산 어두~금일 칠기 수역의 적조띠가 금일, 생일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원 박영진 담당은 “강한 조류와 북서풍의 영향으로 밀도 높은 적조띠가 내만으로 모여 쉽게 빠지지 않아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직 수산 피해는 보고가 없으나 전복 양식장의 경우 가두리 수심이 낮아 일부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담당은 “대부분 어민들이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면 신고하거나 사진을 잘 찍어 피해 보상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동삼 의장 등 6명 완도군의원들은 지난 22일 적조가 심한 신지~고금~약산 수역 방제선 4척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고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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