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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적십자신지봉사대 꾸준한 봉사 귀감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08.27 14:06
  • 수정 2015.11.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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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완도읍협의회 33명의 신지면단위 봉사대원들의 꾸준한 봉사가 귀감이 되고 있다. 모든 봉사단체들이 하나의 목적으로 팀을 이뤄 주기적인 봉사를 하는 것, 쉽게 사람들은 “당연하지 않냐”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이도 회원들 간의 단합이 관건이 된다. 신지면봉사대는 다른 지역 대원들이 부러워 할만큼의 팀웍을 이루고 꾸준한 봉사를 이어가는 으뜸 봉사대로 조직내 소문이 나 있다.

연중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역봉사 행사는 물론 이고, 2인 1조로 팀을 이뤄 신지항일운동 기념관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로 인한 수익금은 또 다시 지역에 봉사하는데 전액을 쓰고 있다.  하지만 좋은 뜻이 꼭 좋게만 받아드려지지 않은 부분에 애로사항도 있었다고 이충지 대장은 조심스레 말한다. “항일운동 기념관 관리를 처음에는 개인이 하고 있었으나 몇 개월 지나 우리 봉사대에서 맡게 됐다, 여기에서 올려지는 수익금은 전액 또 다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고 있다, 지금은 이러한 일들이 알려지게 되니 다 들 이해 해 주시는 분위기여서 다행이다”며 어려웠던 과정을 지낸 이야기도 풀어 놓는다.

신지면봉사대원들은 2개월에 한 번씩 월례회를 통해 봉사계획을 세우고 친목도 다지고 있다. 윤순자 총무는 “신지면에는 70대에 가까운 회원들도 많이 있지만 봉사하겠다는 한 마음으로 서로 협력해 가다보니 감싸주고 위로해주며 더 잘 화합이 된다”고 말하며 누구든 봉사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원들은 “장애인들이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바깥세상과 고립된 주민들을 찾아 봉사할 때 가장 마음이 포근해 진다”며 “몇 가지의 반찬과 쌀,부식 등을 챙겨가서 위로하며 이야기를 하다보면 오히려 이들에게 더 위로받고 올 때도 많다”고 전한다.

틀에 짜인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목표인 신지면봉사대는 앞으로도 지역의 좋은 일,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먼저 솔선하겠다는 말로 지속적인 봉사계획을 약속했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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