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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교감 전국과학전람회서 대통령상 수상

육상수조식양식의 오염 배출 제로 구현에 성공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09.02 21:04
  • 수정 2015.11.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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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2015년 제 6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신지중학교 이기식 교감이 출품한 작품이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전남도교육청이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한 17개 작품 가운데 이 교감이 출품한 ‘유기물 분리·정화 장치 개발 및 적용을 통한 육상수조식양식의 Zero Emission 구현’이 농림수산 부문에서 당당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육상수조양식 전국 25%를 차지하고 있는 완도가 양식장이 너무 밀집되어 양식장에서 나오는 사료찌꺼기와 배설물이 방류수로 나오는 것이 우려돼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는 이 교감은 본연의 업무인 교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실험실과 현장을 오가며 어렵게 연구에 힘쓴 결과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이 교감의 작품은 육상양식장 방류수를 자연 친화적으로 정화해 방류시키는 방법으로 양식장 방류수는 정화해 방류하고, 분리된 유기물은 갯지렁이 양식에 재활용함으로써 해양환경 오염을 줄여 육상수조식양식의 Zero Emission(무배출시스템)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 교감은 “이번 무배출시스템 구현으로 넙치와 갯지렁이 양식을 함께 한다면 사료비 절감은 물론 양식 방법 개선으로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하며 “앞으로 전복과 해조류 관련해 틈새 연구를 계속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제출한 학생부와 교원부 8개 부문(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에너지, 환경), 301개 작품에 대해 작품설명서 심사와 개인면담을 거쳐 수상작품이 결정됐다. 시상은 오는 16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위해 실시되는 가장 권위 있는 과학 관련 대회이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자연을 탐구하여 슬기롭게 이용하는 태도와 창의력을 길러주고, 교사에게는 과학 연구기회를 부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지난달 20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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