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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라지는 대입전형

수능 오는 11월 12일 목요일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09.03 14:13
  • 수정 2015.1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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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2016년 대입 전형은 전반적 체계가 단순화된다. 전형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수험생과 학부모가 알기 쉽도록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논술, 실기 위주의 선발',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실기 위주의 선발' 이라는 전형 체계로 단순화했다. 또한 대학별로 너무도 많은 전형들이 난무하여 수험생들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감안해, 대학별로 채택하는 전형방법의 수를 수시는 4개 이내, 정시는 2개 이내로 제한했다. 단 예체능 계열의 경우 음악·미술·체육 등 학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실기 반영 비율이 제각각인 점을 고려하여 전형 방법 수의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

▲모집시기도 간소화 됐다. 대학지원 단계에서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수시모집 1, 2차의 원서접수기간을 통합해 9월 9일(수)부터 15일(화)까지다. 그리고 정시모집에는 동일학과 내 분할모집은 폐지하되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학과는 2개 군까지 분할모집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됐다.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할 때에는 수능 점수 백분위 대신 등급만 활용하게 하고,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을 활용해 대학을 과도하게 높게 설정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수준을 완화했다.

▲논술고사도 지양됐다. 학교에서 대비하기 어려워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논술고사에 대해서는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될 수 있으면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환토록 했다. 또 학교 내에서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EBS 논술 강좌를 확대하기로 했다.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적성고사나 구술형 면접 시행도 억제해 각 대학이 학생부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했다.

▲수준별 수능 점진적 폐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수준별 수능의 경우 A/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 수의 변화에 따라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그 결과가 수험생들의 대입 유·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점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어·수학의 경우 2016학년도까지 유지하되, 영어는 올해부터 폐지된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2일 목요일 시행된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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