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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정겨운 상서마을마을 리포트; 청산면 상서리
김영란 기자 | 승인 2015.09.10 13:46
   
 


청산도에서 가장 높은 매봉산이 품고 있는 상서마을은 동촌마을과 원동마을 사이에 자리한다.

상서마을은 양지마을과 중흥마을과 같이 구들장논이 분포돼 있으며 청산도 입도지라고 알려진 ‘덜리’가 있다.  청산 입도할 때 청산팔경 중 응봉추월(매봉산 아래 물 좇고 산세 좋은 곳)을 찾아 한씨가 입도해 살았다는 설이 있으나 그 후손이 없고 고증할만한 자료는 없으며, ‘덜리’주변에 몇 기의 묘가 있어 그 묘가 한씨 조상의 묘라 전해오고 있다.

정묘호란을 피하기 위해 이주해 온 밀양박씨, 언양김씨, 나주임씨가 정착해 마을을 형성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상서마을은 처음 마을명을 사정마을이라 했다. 이유는 정자나무 밑에서 남산에다 표적을 두고 선비들이 모여 활을 쏘며 나라를 걱정했다고 해서 사정마을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이 마을에는 정월 대보름날 식거리재 중턱에 사당을 지어 온 마을 주민들이 식거리재에 제를 지냈다. 식거리재는 산이 높고 험준해 피맺힌 한을 달래는 고개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아쉽게도 최근에 사당도 폐쇄되고 제도 지내지 않고 있다.

또한 식거리재에서 바로 보이는 매봉산 중턱의 꽁돌바위는 전설에 의하면 마귀할멈이 여서리로 건너가기 위해 식거리재를 넘어가는 도중 꽁놀이하기 좋은 돌이 많아 놀이로 쉬다가 꽁돌이 좋아 몇 개를 치마에 싸 여서리로 헤엄쳐 가다가 돌이 무거워 제대로 헤엄치지 못해 물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상서마을은 청산도에 남아 있는 유일한 국립공원 마을로 30여 가구 남짓한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279호인 청산도 상서마을 옛담장과 청산도 전통 농업방식인 구들장논 등 우수한 자원이 많아 2009년 환경부에서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돼 성서마을 주민들은 자부심이 남다르다.  또한 2014년 8월 10일 환경부에서 최고 명품마을로 선정됐다.<참고:청산면지> /김영란 기자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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