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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택시 회원들 봉사활동도 빵빵!

완도를 이끄는 단체: 완도웃음택시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11.12 13:20
  • 수정 2015.1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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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빙그레 웃는 섬 완도에 웃음택시가 첫 시동을 걸었다. 그때부터 웃음택시 회원들의 봉사활동도 시동을 걸고 달리기 시작했다.

웃음택시에 승차하면 선물로 웃음 한보따리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얼굴에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는 웃음택시 회원들은 모두 개인택시를 운행하고 있으며 10명으로 시작한 회원들이 지금은 17명으로 늘었다.

물건을 펼쳐놓고 파는 장꾼들과 자동차에 짐을 싣고 내리는 사람들로 복잡한 완도읍 오일장날이면 노란 조끼에 호각을 입에 물고 오일장 입구 도로에서 교통 정리하는 사람들을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바로 웃음택시 회원들이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택시 운행을 하지 않은 비번들이 장터로 나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장애인 20여 명과 함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도 다녀왔다. 당시 회원들은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함께 공감하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도 가질 수 있는 보람된 기회였다고 기억했다.

또한 다문화합동결혼식을 마치고 새 출발하는 4쌍 부부의 신혼여행을 위해 무료로 웃음택시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재능나눔으로 그들에게 첫 행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함께 활동하며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는 웃음택시 회원들은 올해 효도잔치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택시를 운행하며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현철 사무국장은 “작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자부심도 느껴진다. 장날 교통봉사도 회원들이 시간을 내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어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3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삼 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마음에 우러나서 활동해 준 덕분에 힘이 난다. 지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소한 일이라도 찾아 봉사활동을 계속 할 것이다”며 “완도가 따뜻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완도 웃음택시는 우리지역 교통문화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 바로 택시 기사들이다. 웃음택시 회원들의 미소와 친절함으로 완도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빙그레 웃음을 주고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단체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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