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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노화·보길 전복폐사가 적조 원인

아가미 조직·혈구 손상 ··· 적조 체내유입 급성방어 현상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11.12 15:38
  • 수정 2015.1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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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순부터 시작 된 소안·노화·보길 주변 해상 전복 가두리 양식장의 전복 폐사 원인이 적조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 달 29일 ‘양식생물 피해원인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피해지역 해상양식장 전복에서 아가미 조직과 혈구의 손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적조의 원인임을 밝혔다.

남해연구소는 결과 보고서를 통해 피해지역 전복 가두리 양식 시설의 경우 밀집돼 있어 시설 구조상 가두리 안쪽은 유속이 느려 조류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히고, 해당 양식장의 전복에서 아가미 조직과 혈구의 손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적조 등이 체내로 유입되면 외부 물질을 방어하기 위한 급성방어 기작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총 19개 조사점점 중 3개 정점의 전복 아가미에서 적조 생물인 코콜로디니움이 검경됐다고 밝혔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후반기부터 시작된 해당 피해지역의 적조 중 특히 소안도 서측 해상은 지난 9월 4일 ~ 16일까지 적조생물이 ml당 1일 최대 440~4500개체가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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