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학생과 부모, 교사가 함께 한마당

12일, 노화북초등학교 학예발표회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11.19 01:39
  • 수정 2015.11.20 11:2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군 노화북초등학교는 지난 12일 꿈과 끼를 키워가는 ‘함께 하는 노화북가족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수산업에 종사해 낮에는 바다에 나가는 부모들의 사정을 고려해 저녁에 진행된 학예발표회는 1학년 꿈동이들의 첫 인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매일 아침 시간에 연습한 1인 1악기, 방과 후 활동으로 지도한 사물놀이, 영어 노래 등의 프로그램과 영어뮤지컬, 컵타 등 새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랐다. 바쁜 교육과정 속에서 틈틈이 익힌 학생들의 솜씨에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커다란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발표회가 다목적 교실이나 강당, 체육관과 같은 넓은 공간이 없어 1, 2학년 교실 2칸을 터서 만든 무대에서 이루어져 공연을 펼치기에는 턱없이 비좁은 공간이었지만 학생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또한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가 작품전시를 통해 함께 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틀리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딸의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화북초등학교 정성대 교장은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의 솜씨가 한 데 모인 이번 학예발표회는 풍성했다. 학생 중 단 한 명의 구경꾼도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화북초등학교 제공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