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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산 귤 ‘하례조생’ 수확 시작유기농 재배, 높은 당도로 입소문 판매
김영란 기자 | 승인 2015.11.26 07:07


소안산 귤이 요즘 도시사람들에게 인기다. 이와 함께 소안 농가들의 새 소득원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소안산 귤의 품종은 크게 '일남1호'와 '하례조생'으로 나뉘며, 기존의 유자나무에 접목을 시킨 새로운 품종도 있다.

7~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귤 재배를 시작한 소안은 현재 귤 작목반 회원만 36농가다. 작목반은 300평이상 100주 이상의 농가로만 구성됐다.

소안도는 그동안 유자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젠 유자나무에 귤나무를 접목시키거나, 제주도의 조생 귤나무를 심어 농가소득의 하나로 삼고 있다.

오히려 제주의 귤보다 소안산 귤의 당도가 더 높게 나타나 제주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 정도라 한다.

귤 작목반장인 문부근(79)씨는 “지난해의 경우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당도가 14브릭스(Brix)까지 나왔으며, 수확량도 많아 농가들의 소득에 귤이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또한 수확시기인 요즘 가을비가 계속 내려 당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10브릭스(Brix) 이상이 나온다며 소안산 귤을 소개했다.

본래 소안은 유자를 많이 재배 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제주산 조생 귤나무를 심거나 유자나무에 귤나무를 접목시켜 소안만의 귤 맛을 선보이고 있다.

귤 작목반에서만 수확되는 귤은 농가 당 한 해 10t정도이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지는 않아 7~8t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씨는 “기후가 점차 변하다 보니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던 귤이 우리 소안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소안산 귤은 무농약 유기농법을 이용해 재배하다보니 도시 사람들에게 입소문으로 알려져 소비자 직거래가 대부분이다.”며 판로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안산 귤은 제주산 보다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10키로 기준 2만원이다. 2만원이 넘을 때도 있다. 1kg당 2000~24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는 고금의 유자랑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젠 제주가 아닌 소안에서도 조생 귤나무가 잘 자라 소안농가들의 틈새 소득원이 되고 있는 새콤달콤 소안산 귤이 이젠 고금 유자와 더불어 또 다른 ‘황금알’로 떠오르고 있어 완도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기억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김영란 기자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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