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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시간

민정수(정신건강증진센터 송년행사 발표작)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12.17 11:58
  • 수정 2015.12.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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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시간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연일 열띤 보도를 보고 있다.

자살이 만연하고
우울이 창궐하고
불안이 엄습하는 이 시대

누가 우리의 안전을...
누가 누리의 행복을...
묻기 전에 생각하자

나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 보았는가?
나는 다른이를 위해 얼마나 생각해 보았는가?

자신의 책무를 망각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우선시 하지 않았나?

이제
이 아픔을 치유해야 할 시간이다.

애통하고 분한 마음을 삭히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누군가를 볼모로 삼지 말며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자

이 아픔을
이 시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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