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어선에서 어획물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베트남 선원 황모(28)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황 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전 선착장에 정박 중인 A호 어류 보관창고에서 장어와 어폐류 등 1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호에서 선원으로 일 했던 베트남 출신의 황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황 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동료의 어선에 훔친 고기를 보관했으며 수사가 시작되자 바다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최근 어선에 보관 중인 고기 절도 사건이 잇따른 점을 토대로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완도해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