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껍질은 울퉁불퉁 알맹이는 탱글탱글

대문리 갯바람농원 레드향 첫 수확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1.28 01:18
  • 수정 2016.02.01 10:4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외면 대문리에서 갯바람농원을 운영 중인 김광호(65), 최영숙(61) 씨 부부가 레드향의 첫 수확을 기념하기 위한 팜파티를 지난 22일 자신들의 농장에서 열였다.

재배를 시작한지 4년만에 레드향의 첫 수확을 거둔 부부를 축하하기 위해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을 비롯해 이웃한 주민들 60여명이 팜파티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수확한 레드향을 맛보니 당도가 높고 알맹이가 탱글탱글 해 식감이 좋고 참 맛있어요” 라고 입을 모았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귤을 교배시켜 만든 과일로 껍질에 붉은 빛이 돌고 어린아이 얼굴만큼 큰 것도 있다.

9년 전 완도로 귀촌해 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최영숙 씨는 “첫 수확의 기쁨을 고마운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 팜파티를 열었다”며 “참가자들에게 맛도 보게 하고 저렴하게 판매해 완도에서 레드향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도 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완도털보네, 완도풍수자연농원, 뽕가네, 행복농원 등 4개 농가에서 행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모두 귀농한 사람들로 직접 재배한 농산물들을 팜파티에 후원했다.

행사 참가비는 1만원으로 레드향 체험, 작은 음악회, 굴과 바비큐 구이, 저녁 식사, 숙박에 아침식사까지 포함된 가격이며 직접 만든 액젓, 볶음옥수수차, 표고버섯가루를 참가 선물로 증정했다.

이번에 첫 수확한 레드향 가격은 6과, 8과, 10과 약 3kg을 2만5000원에 판매한다. 구입문의는 갯바람농원(010-5288-6764)로 하면 된다. /위대한 기자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