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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제기한 의혹들, 해소되는 계기 됐으면"

완도군의회 완도전복(주)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정관범 위원장 인터뷰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1.28 12:50
  • 수정 2016.0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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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복(주) 특위 정관범 위원장

 -이번 완도전복주식회사 행정사무조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동안 끊임없이 군민들이 제기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며, 완도의 주력산업인 전복산업의 유통질서 확립과 활성화 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그동안 완도전복주식회사가 오로지 성공적으로 경영해온 것으로 호도해 왔었는데 실제 자본금 잠식, 부실채권 문제, 불공정 유통, 부실한 토목사업 등이 사실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대한 완도전복주식회사의 반응은 어떤가?
실제로 고발에 해당하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했기 때문에 전부 시인했다. 반면 불공정 유통, 여량(덤) 거래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날인을 거부했다. 특히 부적절한 회사 운영에 관해서는 사실임에도 날인을 거부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대해 집행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는가?
이번 조사와 같은 과정을 언젠가 한번쯤 거쳤어야 했다는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자세한 반응은 기다려 봐야겠다. 그러나 관계 공무원과 완도전복주식회사 관계자의 문책, 부실시공 책임, 부실채권 관리 등 업무상 배임에 대해 형사고발해야 하고 인수라인 관련 문제는 수사를 통해 자세히 밝혀내야 한다. 또한 횡령에 대한 부분도 의법 조치해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민들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
많은 군민들이 그동안 의회가 누구를 위하고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군의회의 존재 의미를 확실히 인식하고 완도군이 투자한 기관에 대한 군민들의 의혹과 불만 등이 해소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의회와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 /인터뷰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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