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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동상, 화흥초 교정으로 올 상반기 이전

최 선수, 리우올림픽 남자골프대표팀 감독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2.03 17:21
  • 수정 2016.02.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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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해조류박람회 개최로 해변공원에서 철거됐던 최경주 동상이 죽청리 농공단지 상하수도사업소 마당에 보관돼 있다.

해조류박람회 개최로 철거된 이후 농공단지 상하수도사업소 마당에 보관 중이던 완도 출신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의 동상이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장소로 거론됐던 화흥초등학교 교정에 대해 이전 추진 주체와 마을 주민들 간 이견으로 이전 사업이 그동안 표류해 왔다. 그러나 최근 최경주 재단과 완도군 그리고 학교 운영위원회 등이 화흥초등학교로의 이전에 합의해 빠르면 금년 상반기(4월까지)에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일 완도군의회에서 완도군 문화체육과 허정수 과장은 군정 주요업무 보고에서 이와 같이 보고했다.

최 선수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03년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완도군골프협회와 완도군이 완도항 해변공원에 최경주 동상을 세웠다.

최경주 동상 이전을 추진했던 완도군생활체육회 전이양 회장은 “동상 이전을 계기로 골프 꿈나무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4월 무렵에 최 프로가 고향을 방문할 때 제막식 행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경주 프로는 2003년 첫승 이후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했으며,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 선수는 올해 8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한국대표팀 감독이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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