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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신우철 군수, 지역경제 살리기에 사활 걸어

수산업 황금시대를 향한 양식산업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육성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02.04 01:09
  • 수정 2016.0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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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복을 비롯해 광어, 해조류 등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을 위한 ‘황금바다 프로젝트’ 추진으로 수산업 1조원 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완도 전복산업은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연간 3,70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산업으로 완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한다. 군은 이러한 전복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주말을 반납한 채 전복 주산지인 노화, 보길, 소안 3개 읍면의 11개 마을을 방문해 2박3일간 밤늦은 시간까지 어업현장 이동군수실을 운영했다.

전복 생산량이 감소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전복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동행했다. 전복먹이량을 줄이고, 산란기 어장청소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었다. 현재, 전복생산량 감소는 둔화되는 추세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 군수는 어장의 재배치 사업, 저질 및 수실개선을 위한 어장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단식 융․복합 양식단지 조성사업과 바이오 기능수를 접목한 신양식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량 전복 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미세조류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조류는 100톤당 18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탄소 배출권 거래제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연간 13,000톤이 생산되어 1,3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광어 양식 산업 또한 대응 전략인 백신 공급사업을 통해 어류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완도명품광어’로 키워 내고 있으며, ‘명품광어 싱싱회 택배서비스’를 통해 광어 소비촉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해조류 산업의 메카인 완도의 명성에 걸맞은 해조류 산업의 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청정해역 완도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주제관을 활용하여 전국 최초의 ‘해조류전시실’을 개장했다. 지난 5월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미역-Day'를 선포하고, 어버이날을 ‘미역 먹는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신 군수는 수산산업의 미래는 청정바다를 지키고 보존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지난해 5월 1일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를 선포하고 전 군민과 함께 바다청소에 매진하고 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 완도항에는 수산물 위판, 가공, 보관, 유통은 물론, 관광객 유치 기능까지 갖춘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건립된다. 국비 등 총 60억 원을 투입하여 지상3층, 연면적 3,255㎡로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며, 완도해조류 위판 물량의 30%를 직접 가공·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위판장은 활선어 481억 원, 건어물 225억 원 등 연간 700억 원 이상의 수산물 위판거래가 이뤄지면서 연인원 4만여 명이 이용하는 수산물 유통 중심 시설로 소비지역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 추진으로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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