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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목분교에 한방바이오연구소 설립?

주민들 동의로 폐교 선행돼야 가능하다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2.25 14:34
  • 수정 2016.02.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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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완도교육지원청에서 2016년 첫 완도교육미래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김동삼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보호관찰 청소년과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관리, 폐교재산관리, 우리지역 학교 통폐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은진 장학사는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은 상담원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학교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와 관련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관내 미취학 아동 22명에 대해서 경찰과 연계해 다음달 14일까지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폐교를 군에서 매입해 지역민들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권철 교육장은 폐교가 지역사회에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폐교에 대한 정보를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 부위원장은 “불목분교장에 한방바이오연구소가 들어오는 것을 불목리 주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을 요청했다.

유 교육장은 “불목분교장의 경우 주민들의 반대 여론 때문에 폐교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만일 폐교가 된다면 군에서 부지를 매입해 벤처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도미 행정지원과장은 “어떠한 조건을 들어서 학교를 폐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며 “주민 전체가 동의한다면 폐교 절차를 진행하고, 폐교 결정 후에야 군이 매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올해 우리지역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화흥초, 신지동초, 보길동초등학교가 해당되지만 주민들 동의 없이 폐교하지 않기로 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낙관했다.

이밖에 최환규 위원은 감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부모와 소통이 단절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타 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감동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동삼 위원장은 학생들의 표현과 회의 진행 능력 향상을 위한 완도군의회 의회 체험을 건의했다.

유 교육장은 “자율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과 다양한 교수학습법을 모색하고 감성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학교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자 한다”며 완도교육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교육위원들도 관심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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