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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율로 재능을 키워가는 아이들

우리학교 소개: 군외초등학교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3.17 00:19
  • 수정 2016.03.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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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봄의 싱그러움을 가득 안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난 세 명의 군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학교소식을 전할 리포터로 나섰다. 학교에서 만난 홍민지, 김효식 그리고 박석현 리포터는 학교 자랑하기 바쁘다.

민지가 먼저 나섰다. 친구들과 동생들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고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왕따나 학교폭력은 우리와 거리가 멀뿐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 체험하기 힘든 승마로 인해 말과 친해지고 몸도 튼튼해져 좋은 점이 많단다.

다음은 효식이 차례다. 친절한 선생님들 덕분에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 상담을 요청할 수 있으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형 누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잘 들어주니 좋다고 했다. 또 사계절 예쁜 꽃이 피어나는 학교 정원과 그 안에 있는 동물 동상 주위를 친구들과 신나게 뛰놀며 언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효식이는 지난해 완도사랑 UCC대회에서 ‘완도워즈’를 출품해 친구들과 함께 상 받은 것을 자랑했다.

군외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학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한다. 지난해에는 전남음악콩쿠르에서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작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군외초를 졸업한 군외중학교 선배들과 뭉쳐 풍성한 관악부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학생들은 악기 연주를 통해 음악적인 기량과 함께 감수성을 키워가고 서로 음악으로 교감하며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석현이는 트럼펫, 호른, 클라리넷, 색소폰, 유포니움, 튜바, 트럼본 등 모든 학생이 1개 이상 많게는 4개의 악기를 다룰 수 있다고 전하며 매번 대회에서 좋은 상도 받고 전교생이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관악오케스트라가 있는 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외초는 독서토론 선도학교로써 밤늦게까지 학교 도서관을 개방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북아트와 책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교신문을 발행해 꿈나무 독후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활동과 다양한 작품 소개를 비롯한 교내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환경체험교육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환경교육과 스마트교육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환경체험교육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 생활습관을 기르고 단편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 학생들의 창의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지는 “6학년으로 3명만 더 전학 오면 좋겠다”고 한다. 6학년은 일곱 명인데 10명이 되면 그룹으로 활동하기에 좋고 편을 나누어 즐겁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군외초 교사들도 갈수록 줄어드는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학교 홍보에 앞장서고 있지만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장계연 교장을 비롯한 23명의 교직원들은 전교생 44명 모두가 진·선·미의 조화로운 인격을 지닌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진정한 관심이 군외초 학생들을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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