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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워킹, 우울증에 '효과'

완도수목원, 노르딕워킹 초급전문가 교육 마련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3.23 01:02
  • 수정 2016.03.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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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워킹 초급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지난 18일 완도수목원 탐방로에서 실습하고 있다.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 바람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부터 3일 간 (사)노르딕워킹인터내셔널 교육 주관으로 완도수목원이 주최한 ‘노르딕워킹 초급전문가 양성교육’에 28명이 참여해 그 중 25명이 민간 자격인 기초강사(Basic Instructor) 자격을 취득했다. 멀리 고흥과 영암에서도 9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은 바른 걷기의 기초와 노르딕워킹 기본 동작 그리고 근골격계질환 예방 등의 교육을 마친 후 완도수목원 탐방로를 노르딕워킹으로 실습한 후 테스트를 받았다.

노르딕워킹은 1930년대 핀란드에서 스키 선수들의 여름철 훈련 방법으로 개발돼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40여 개 국가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운동법이다. 칼로리 소모가 많고 우울증 치료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노르딕워킹은 스틱(지팡이)을 이용해 하체는 물론 상체의 근육도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며 다리에 실리는 체중을 팔로 분산시켜 허리와 무릎관전의 부담을 줄여주고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노르딕워킹은 관절이 약한 노인과 임산부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이번 교육 수료자들은 오는 4월부터 완도수목원이 추진하는 바른 자세 걷기 체험교실을 비롯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노르딕워킹을 접목한 강습활동에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완도수목원 진호춘 팀장은 “완도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 노르딕워킹 동아리를 만들어 주말에 가까운 공설운동장이나 산책로, 수목원 등에서 운동하며 군민들에게 운동법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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