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전복(주) 대표, 군의회 사과 후 사과문 발표

주주총회 때 "영업손실 원인이 의회 때문"이라는 발언에 대한 입장표명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3.31 11:01
  • 수정 2016.04.04 11:4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주주총회에서 "2015년 매출 저하의 주요 원인이 군의회 행정사무 감사때문이었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완도전복(주) 김형수 대표가 의회방문 사과 이후 본지 광고면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3일, 김 대표 사과문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완도전복(주) 제8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 영업손실의 일부 원인을 본의 아니게 완도군의회 행정사무조사로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완도군의회 김동삼 의장 및 정관범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라면서 “완도군의회의 행정사무조사 취지를 폄하할 수 있는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었으며 이로 인해 의회의 권위를 실추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의회와 군청 그리고 주주와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문 발표는 지난 24일 군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결정한 내용을 완도전복(주) 김 대표에게 요구했었다. 군의회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의회와 군민에게 책임있는 사과와 함께 이를 지역신문에 광고형태로 게재하여 공표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완도군의회는 완도전복(주) 김 대표뿐만 아니라 완도군 집행부에도 같은 내용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완도군 집행부의 이후 반응과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김 대표의 사과문 발표 소식을 접한 대다수 군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이다. /박남수 기자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