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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청학마을 ‘바다축제’ 대박조짐

참여한 270여명 바구니에 만족 담아 돌아가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4.14 12:43
  • 수정 2016.04.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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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청학리 ‘바다축제’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 간 마을 바닷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 맞는 마을축제다.

그동안 해삼, 전복 등 종묘를 방류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수산자원을 철저히 관리해 온 마을청년회가 마을 주민들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4킬로미터 정도 되는 바닷가를 두 구간으로 나누어 이틀 동안 열렸다.

외부 참가자들은 참가비 1만원을 내고 고동, 바지락 등 조개류와 해삼, 낙지, 개불 등과 모자반, 톳, 돌미역 등 해조류까지 바구니에 가득 담아가 ‘본전’ 걱정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청학리 청년회 이홍익 회장은 “이틀 간의 청학리 바다축제에 참여한 270여 손님들에게 감사한다”며, “바다를 잘 지키고 보호해 내년에도 바다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바다축제가 청학리에서 생산되는 지주식 돌김과 유기농 유자의 홍보와 판매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회장은 말했다.

고금면 청학 마을은 2007년에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고 지난해 완도군 1호 유기농마을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이 촬영된 마을이기도 하다.

내년 청학리 바다축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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