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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보다 소통을 통한 예방이 우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안전한 학교 만들기 연수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4.21 00:10
  • 수정 2016.04.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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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지원청은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완도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교원, 학부모, 지역사회전문가 등이 참여해 학교폭력예방과 대책에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고 학교폭력사안 발생 시 당사자 간의 화해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분쟁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사안발생시 처리·절차 등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 백도현 장학사가 ‘사례로 풀어가는 학교폭력예방방안’에 대해 연수를 진행하였고, 남부대학교 김영식 교수의 ‘웃음으로 소통하라’ 강의가 진행됐다.

백도현 장학사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에게 “학교폭력은 처벌이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할 때 예방된다”며 “자치위원회는 처벌의 무게를 결정하는 사법적 관점보다 학생들이 치유될 수 있다는 전재로 교육적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식 강사는 칭찬과 감사 그리고 용서에 대한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학생들에게 웃음을 교육시켜야 한다”며 언어폭력과 따돌림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웃음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수를 마친 자치위원들은 “학생들이 보다 안심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학교폭력은 사전 예방이 최선으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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