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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현대화사업 찬반이 먼저다"

24일, 완도읍 5일장 시설 현대화사업 주민 공청회에서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5.26 14:51
  • 수정 2016.06.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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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의 전통시장인 5일장의 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한 공청회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완도읍사무소 2층에서 열렸다.

군은 상인과 고객, 지자체등 주체별 요구사항과 5일장 현황을 분석한 한가람 경제연구소 기초용역 결과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시장 시설현대화 방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시설현대화 방안은 현재 장옥이 위치한 곳에 2층 타워 형 장옥을 신축해 1층 111곳 2층 18 곳 등 총 129개의 가판노점 및 점포를 만들고 2층에 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완도읍에 사는 한 주민은 “완도 오일장은 우리고장의 문화로 후손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상인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오일장 현대화 시설에 관해 주민들의 찬반 여론을 먼저 조사한 후 추진했어야 했다며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또 공청회가 길어지자 애초 100여 명이던 참석자가 25명 가량으로 줄었다.

남은 일부 주민들은 오일장 현대화 시설 사업에 찬성하고 팔각정 철거와 대장간 유지, 구 장애인복지관 이전, 완도종합시장 매입 등을 건의 했다. 또한 주민들은 오일장 노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화 시설 후에도 다시 포화상태가 올 수 있다는 염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공청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몇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며 다음 공청회는 다음 달 초에 열어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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