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서 복어를 조리해 먹은 후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50대가 해경의 긴급 이송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9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0시1분경 노화읍에 거주하는 김 모씨(50)가 복어를 먹은 후 마비 증상 및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50톤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김 씨를 10시48분경 해남 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씨는 이 날 복어를 먹고 복통 및 혀 꼬임 증상을 보여 노화보건지소를 찾아 진료했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신체 마비 증상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등 증세가 악화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 씨는 응급조치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