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우리식물 세밀화 전시회’

완도수목원에서 다음달 18일까지

  • 한정화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08.10 14:58
  • 수정 2016.08.10 15: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수목원이 우리나라 야생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우리나라 야생식물 세밀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달 18일까지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야생화 30여점의 세밀화를 전시하고 있다. 노랑투구꽃을 비롯해 다도해비비추, 한라투구꽃, 흰제비난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의 해부학적인 미세구조를 비롯하여 사진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이나 모양의 묘사까지도 한 종이에 모두 담을 수 있는 과학적 자료이자 예술 작품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은 4,0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자원으로서 경제, 문화, 휴양, 예술의 콘텐츠로 그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의 야생화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아직까지 미비한 수준이며, 이에 우리나라 야생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식물세밀화는 형태적 특징에 대해 전문검수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식물세밀화협회 및 수목원식물원협회 등 식물세밀화 작가들에 의해 작품이 제작되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여름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맞아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