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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기살기운동, 어느 때보다 절실해!

완도는 한사람 한사람이다

  • 김형진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09.23 14:03
  • 수정 2016.09.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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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버스 출발 10분 전, 한 육군 병사가 안절부절합니다.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청원 휴가를 나온 이 군인은 추석절, 버스 표가 모두 매진돼 혼자서 끙끙 앓고 있었죠.
전방에서 가까스로 서울까지는 올라왔지만 서울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표는 모두 매진 돼 망연자실한 상태. 이때 군인의 고향으로 가는 버스의 기사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할머니가 위독해 지금 고향으로 가야하는 군인인데 표를 끊지 못했답니다. 함께 타고 가도 될까요?" 승객들은 일제히 "타게 하세요"하며 그의 승차를 원했고, 군인은 조수석 의자에 앉아 간신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차에서 내린 군인이 고마운 마음에 버스 요금이라며 만원짜리 2장을 운전기사에게 건넸지만 기사는 한사코 사양했다고 합니다.
그러며 명절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에게 무엇인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답니다. 당일 운전시간은 무려 12시간 51분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버스 기사는 병사의 전투화에 흙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급히 나온 게 느껴져 그같은 선의를 베풀었다고 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완도군 협의회가 만들고자 하는 사회가 바로 버스 기사와 같은 마음입니다.
지난 20일 10시 완도군종합복지회관에서는 회원과 일반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안전 및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시민교육을 실시 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동영상 시청이 있었으며 박남영 강사의 강의가 있었으며, 이어서는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에 근무하는 김종현강사의 보이스피칭 예방과 대처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양희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 안전한 사회와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모두가 동참하여 활발하게 활동하자.”고 강조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