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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하야! 폐쇄사회에 대한 단죄, 열린사회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1.11 10:21
  • 수정 2016.1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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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등 몇몇 기득권을 가진 실세들이 비밀리에 대한민국의 국정을 농락한 게 알려지면서 대통령 하야의 촛불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렸고, 지역사회에서도 주민들로 구성된 시국선언 참가단과 완도불교사암연합회, 완도군기독교연합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등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즉 국가의 수장이 대한민국의 열린사회를 구현하지 못해 파생됐으며, 이에 국민은 들불과 같은 하야 촛불집회로써 폐쇄사회에 대한 준엄한 단죄를 묻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열린'이란 말이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이 말의 이미지는 긍정적이며, 어느 누구도 자신이 닫혀 있거나 닫힘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열린 세상', '열린 정부', '열린 사회',  '열린 행정', '열린 언론', '열린 마음', '열린 종교', '열린 학교', '열린 교육' 등에서와 같이 '열린'이라는 어휘는 '민주적'이라는 말만큼 포괄적인 의미로 다양한 문맥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열린 사회'가 어떠한 사회인가에 대한 대답은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의 생각에 달린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사회는 닫힌사회의 표본으로서 이 닫힌사회에선 오직 자기 이익만, 자신 주변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자신과 주변의 이익을 위해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까지도 강제하는 것이다.

열린 사회는 어떠한 사회일까? 간단하다. 한 지역에 주민들이 구성되어 있다면, 주민의 공공의 이익을 가장 중심으로 설정하고 여기에 휴머니즘과 선조들의 유구한 전통과 정신을 근간으로 신뢰와 협력이 이뤄지는 순환적 구조의 사회다.
반면 몇몇을 위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거나 특권과 반칙, 파벌주의, 약육강식을 지향하는 것은 이 열린사회의 최대의 적을 양산하는 것이다. 또 열린사회란 구성원 모두에게 서로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행복과 자아실현을 추구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사회다.
박근혜 정권은 최순실과 몇몇 기득권을 양산하면서 스스로 열린사회의 적을 만들어 버렸다.

우리군 행정은 이를 위한 정책을 펼치며 의회는 이러한 정책이 잘 돼 가는지를 감시견제하며, 언론은 이러한 권력기관을 다시 감시함으로써 열린사회의 정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본분을 외면한 여타의 말은 그 정의를 크게 외면했다고 할 것이다.

이제 명확해졌다. 우리사회가 어떤 사회로 가야하는지, 열린사회에 대한 지역사회 각 분야 리더들의 희생이 의무가 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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