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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요양원, ‘피부질환’ 2개월 방치 '말썽'요양원측 “늑장 대처는 인정, 방치는 아니다”주장
박주성 기자 | 승인 2016.11.11 14:05

관내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옴’이 발생했음에도 약2개월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달 31일 ‘옴 피부병’ 판정을 받은 I씨 자녀는 “S요양원에 근무한 다른 간호조무사에 따르면 9월초부터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도 요양원에서는 병원치료는 하지 않고 간단한 연고만 발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옴 진단을 받은 요양노인 보호자들은 원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S요양원 원장은 “늑장 대처는 인정하지만, 요양병원 기능이 없는 요양원이다보니 심각성을 몰랐을 뿐이다. 노인들을 방치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원장으로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S요양원은 ‘옴 피부병’ 진단 요양노인들은 별도로 격리돼 치료 중이며, 현재는 대부분 해당 요양노인들이 완치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완도군은 지난달 31일 ‘옴’증상을 보인 요양노인들 진료해당 요양원에 대해서 오늘(11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5일에는 옴 환자 보호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완도군과 S요양원에 따르면 S요양원은 2008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모두 20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초 요양노인 중 7~8에게 옴 피부병이 발생했으며, 병원치료를 받지 않고 약2개월 동안 방치했다는 주장이 요양노인 자녀에 의해 제기됐다.

주민자치과 경로복지담당은 “지난달 31일 옴 진단을 확인하였지만, 요양노인들의 치료가 먼저라 오늘(11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옴 환자 보호자들을 15일 만난다”면서도 “민원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합당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은 옴 진드기에 의해 발생,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병으로 초기에 발견하면 하루만 치료해도 완치가 되지만, 잠복기가 최대 6주나 되고 방치하면 고름이 생겨 심각한 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자칫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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