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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회, 연 3회는 해야

실질적 인성교육·창의융합프로그램, 장보고장학회 재점검 필요

  • 한정화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1.18 15:30
  • 수정 2016.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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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유권철) 대회의실에서 교육미래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유권철 교육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동삼 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교육지원과, 학생생활지원센터, 행정지원과 각 과별 2016년 교육성과 보고는 2~3분 내로 짧게 끝났다.

이어진 성과 보고에 대한 질의응답은 김성률 위원의 날카로운 질문으로 시작됐다. 김 위원은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교실 건물의 석면 유해문제, 창의융합 프로그램이 수학·과학에 집중돼 있는 점, 인성교육이 구호성으로만 그치는 점 등과 교육미래위원회가 2월에 열리고 11월에 열리니 시작하고 끝내는 격"이라며 위원회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던졌다.

유권철 교육장은 "인성교육에 대해 지적하다시피 한계가 있다. 영어 중심의 영재교육은 전면적으로 시스템을 바꾸자는 논의도 있고 신경쓰고 있다"며 김 위원의 지적에 대체로 수긍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우레탄이나 석면 등의 문제는  워낙 예산이 걸린 문제라 당장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나 점진적으로 교체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김동삼 위원장은 "학교 CCTV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 다문화 가정 학습지원은 1:1 지원인지, 평소 감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서 교육지원청은 "CCTV상 학교 사고 건수는 없었으며,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은 통합적으로 이워져야 하나 학습·언어의 지원은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

기타 토의에서 이주찬 위원은 "장보고 장학회의 방향성에 대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15억 장학사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교육  환경이  크게  변함에  따라  제도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장학사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시간 30분여 계속된 회의는 "교육미래위원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김동삼 위원장의 발언과 "최소 연 3회는 하자"는 유 교육장의 화답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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