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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여성대표단체 회장직 사퇴 ‘논란’단체 고문단“회원자격상실, 자긍심 해쳐 회장 자격 없어” vs R봉사회 전 회장“조사결과 인정 안해, 사퇴요구 자격없어”
박주성 기자 | 승인 2016.12.09 09:01

투명하지 못한 회계가 발단이 된 R봉사회 전 회장 A씨 사건이 완도의 여성대표단체 회장직 사퇴 논란으로 번져가고 있다. 또 다른 R봉사회 전임 회장 1명과 완도여성대표단체 전임 회장 3명이 소속된 고문단 그룹이 R봉사회 전 회장 A씨의 R봉사회 회원 자격이 상급단체에 의해 박탈됨에 따라 여성대표단체의 회장 자격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  

완도여성단체를 대표하고 있는 본단체는 1986년 발족해 총 8곳의 여성단체가 모여 구성됐다.
R봉사회 전 회장 A씨도 소속된 8개 단체 중 한 단체의 회장으로 여성대표단체 회장으로 추천돼 당선됐다. 그러나 단체고문단 그룹에서는 R봉사회 회원 자격이 박탈된 상태라면 회장 자격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체고문단 측은 “R봉사회 전 회장 A씨와 관련해 이상한 소문이 돌아 R봉사회 전·현직 회장들을 불러 진상을 알아봤다”면서 9월20일과 10월16일 두차례 회의를 갖고 10월20일까지 R봉사회 전 회장 A씨에게 여성대표단체 회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대답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단체고문단 측은 또한 “이미 상급단체의 조사로 잘못된 것이 드러났고, 회원자격 상실에 대한 이의신청을 해놨다고 기다려 달라”고 했으나 상급단체로부터 기각 당하고 나서도 아무 소식이 없다고 전했다.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를 바랬으나 단체와 회원들의 자긍심을 해치는 등 사태가 정반대로 갔다는게 단체고문단의 인식이다.

그러나 R봉사회 전 회장 A씨는 단체 고문단의 회장직 사퇴요구에 대해 “단체고문단은 여성대표단체의 상위 정식기구도 아니며, 사퇴하라 마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R봉사회 상급단체의 의혹조사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봉사회와 얘기도 했고, 서로가 바쁘다 보니까 마무리 사업이 늦어졌다”는 것이 R봉사회 전 회장 A씨의 주장이다.

또한 A씨는 사과 논란에 대해서도 “미사업비 71만원을 가지고 있던 게 큰죄라면 그에 따른 처벌은 기꺼이 달게 받겠다고 상급단체 의혹조사때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개인사정을 고려치 않고 자신을 일부러 제외하고 ‘특정인 죽이기’를 하고 있다는게 R봉사회 전 회장 A씨의 항변이다.

이번 여성대표단체 회장직 사퇴 논란에 대해 고문단의 B씨는 “잘못을 해놓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검은 것을 흰 것이라고 우기는 꼴”이라며 “봉사단체는 높은 도덕성과 헌신성을 요구한다. 회장으로 있는 사람이 문제를 저질러놓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법적인 것도 아니고 도덕적인 요구에 대해 R봉사회 전 회장 A씨가 보인 처신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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