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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각단계’…계란값 추가 인상 전망

대형 양계장, 사료공장, 도축장 없어 완도는 현재 안전

  • 한정화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2.23 10:27
  • 수정 2016.12.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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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풀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험단계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돼 방역대책본부가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됐다. 전국 곳곳의 철새도래지나 체험장, 공원 등의 출입이 금지되고 각종 행사·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한편 계란값 인상과 계란의 제한 판매로 관련 업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농업축산과는 "완도에는 소나 돼지의 사료 공장이라든가 도축장 등 관련 시설이 없어 안전하다. 양계장도 타지역처럼 2~3만 마리 이상 대형 농장은 없고 대부분 자가소비형으로 5마리 이하이다. 100 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는 단 두 곳인데 모두 판매나 납품 목적은 아닌 곳들이다. 두 곳 모두 군에서 직접 방문해 소독물품을 전달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철새의 이동 경로가 주로 서해안이라 영남지역 특히 부산 기장군까지 뚫린 것은 아마 최초일 것으로 매우 심각한 상태라 축산농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개별 관리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읍내 계란은 현재 1인 1판이라는   제한판매는 없지만 계란값은 올라있는 상태다. 매장별로 계란의 종류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지난 20일 30개 1판 기준 한달 전보다 적게는 600원에서 최고 2,000원 인상됐다. 다음주에는 1,000원 정도 더 오를 거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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