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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고, 한국교원대·외대 ‘첫합격’

수도권 입학 증가…46명 중 38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 사범계 6명

  • 한정화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2.30 08:58
  • 수정 2016.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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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화고등학교(교장 이문포) 대학입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화고등학교에 따르면, 28일까지 2017학년도 대학 입학 합격자 확인 결과 한국교원대 1명, 한국외대 1명, 성신여대 2명, 인천대 1명, 광주교대 3명, 전북대 1명, 전남대 1명, 원광대 4명 등 46명 중 38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사범교육계열 합격자 수가 6명으로 집계되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길중을 졸업한 3학년 김수연 학생과 노화중을 졸업한 3학년 천미화 학생이 노화고 역사상 첫 한국교원대와 한국외대를 각각 합격해 지역사회의 큰 기쁨을 더하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중부대에 수석 합격한 박혜원 학생은 “제 꿈인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3년 동안 최선을 다했는데 합격한 사실이 너무나 기뻤고 더욱이 수석합격이라는 영광도 얻게 되어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하였다.

이번 입시 결과에 대해 이문포 교장은 “우리 노화고는 작은 학교, 특히 도서지역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하나의 사건이며, 수시전형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다양한 학교교육을 실시한 것이 이번 진학결과로 드러난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학교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의 작은 섬에서 이룩한 이번 입시 결과는 도서학교의 대입에 대한 방향과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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