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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장 “추대해야” VS “선거해야”

문화원장 선거, 2월 28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의전당 2층...사전선거운동 적발시 당선 취소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2.10 13:06
  • 수정 2017.02.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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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공행진, 민주당 현직 단체장과 도군의원 입지 탄탄해져

당초 12월 치뤄질 대선이 국정혼란에 따른 탄핵정국 속에서 오는 5월 경으로 가시화 되면서 2018년 지방선거 완도지역 후보군들의 셈법 또한 복잡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야권 텃밭인 완도지역은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나눠져 누가 대권을 잡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적 입지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

현 정국은 반기문 전 총장의 사퇴 이후에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이 흔들림 없이 30%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민주당 소속인 현역 단체장과 도`군의원들의 입지가 탄탄해져 가는 모습이지만, 한편으론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측이 7일 통합을 선엄함에 따라 앞으로 대선구도에 따라 지역정가는 크게 뒤흔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대선은 2018 지방선거로 직결되는 만큼 완도지역 현역 단체장과 도·시의원 등을 비롯해 잠재적 후보군들의 향후 행보는 이번 대선에 최대한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객 김 모씨는 "아직까지 2018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민주당이냐? 국민의당이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빨라지고 있는 대선 시계에 맞춰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정치 행보 속에 입후보군들은 속내도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정당 구조상 공천권이 존재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다면 앞으로 야권의 대선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지자체장과 도·시의원들, 잠재적 후보군들의 정치적 선택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18 입지자들은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다.
 

문화원장 선거, 2월 28일 오전 10시30분 문화예술의전당 2층
사전선거운동 적발시 당선 취소

한편 완도문화원장 선거가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완도문화예술의전당 2층 대공연장에서 문화원 회원명부에 등재된 회원을 대상으로 치뤄지게 된다.

지난 8일 완도문화원에서는 "문화원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완도문화원장 선거의 선거일을 완도문화원 정관에 의하여 선거를 실시키로 했다"고 전했다.   

후보자는 문화원장후보 등록신청서 제출, 주민등록등본, 이력서, 최종학력증명서, 범죄사실조회,신용정보, 선거공보 500부(본원 및 완도문화 발전과 활성화에 대한 소견)를 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화원장 선거와 관련해 회원 A 씨는 "흔히 경제 위에 정치 있고 정치 위에 문화가 있는데, 지방자치시대 문화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원장은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사보다는 지역 문화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추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런 인물이 지방문화를 결집하고 재생산하여 경쟁력 있는 문화의 상품을 만들어 지역적 부가가치를 높여가야한다"고 말했다.

회원 B 씨는 "민주적 절차인 선거방식이 있는데, 추대 문화 보단 올바른 선거를 통해 능력 있는 원장을 배출해야한다"고 전했다. 문화원장의 선거운동기간은 2017년 2월18일부터 2월27일 자정까지이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적발되면 당선이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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