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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지시, 공무원이 거부 그래도 되나?”

여성발전위원회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모 단체장 23일까지 사퇴 후문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3.10 11:01
  • 수정 2017.03.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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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측 "의정보고회 사전홍보 미흡, 지역민께 송구해"

대한민국 운명의 날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 선고를 10일 열겠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헌재소장 권한대행인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함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심판은 ‘8인 재판관 체제’에서 결정 된다.
완도 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탄핵이 인용되면 주말 촛불집회를 열고‘축제의 장’으로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본지 1072특집호에서 '윤영일 의원이 지난 18일 완도읍사무소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소리 소문없이.'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윤영일 의원 측에서는 "이번 보고회는 윤영일 의원이 등원 후 첫 의정보고회였기 때문에 3개 군 읍면 단위로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지역구인 해남에서 대규모 AI가 발생했고 전국적으로 확산 돼 아울러 비슷한 시기 구제역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대규모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부득이 3개군 읍에서 한차례 씩 개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와 관련하여 보도자료 발송 등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지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왔다.

지난 주 본지 1073호 1면에 보도 된 <군 감사결과‘홈페이지 공개’ 안하나? 못하나?>는 보도 이후, 전공노 완도지부 홈피에는 "공무원들이 군수의 지시를 거부한다는 말인가요? 감사 기능의 강화는 군민에 대한 신뢰감 충족이기도 하고 청렴과 열정이 더하여야만이 군정이 신뢰 받으며 완도군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 아닌가요? 감사 기능의 강화와 공개는 군민을 위한 길이고 완도군의 발전을 지향하는 길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위 기사와 관련해 본보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기자의 지적도 좋은데 기사의 보충 취재가 아쉽네요. 일단은 완도군 관계자의 취재내용이 없으며 다른 시군과 비교해서 왜 안되었는지? 담당자의 이야기는 들어 보았는지? 언제까지 올릴 것인지? 군의원에 대한 의견도 보도했었다면..."하고 비평했다.
이와 관련해 군청 감사 담당은 "현재 금일읍사무소의 감사와 관련해 외부 출장 중이라 다음 주에 공식적인 해명을 하겠다"고 전했다.

감사 결과 홈피 비공개에 여론 커
여성발전협의회 기자회견 취소 배경에 모 단체장 23일까지 사퇴

오는 해조류 박람회를 앞두고 자원봉사와 봉사단체의 참여가 절실한 가운데, 투명하지 못한 회계 때문에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여성대표단체 회장직 사퇴'와 관련해 여성단체 고문들로 구성 된 여성발전위원회의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이 돌연 취소됐다.

지난 7일, 완도군청 관계자는 본보에 "여성발전위원회의 기자회견이 8일 오후 2시 30분에 예정 돼 있다"고 밝혀왔지만, 8일 돌연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 통보해 왔다.
이러한 취소 배경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모 단체장과 관련해 지역 사회단체가 중재에 나서, 모 단체장이 이번 달 23일까지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받아 여성발전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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