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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해설사 박은선 씨 “즐겁게, 재밌게”

[칭찬릴레이 27] 당신의 미소가 자랑스런 완도입니다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3.17 12:52
  • 수정 2017.03.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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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해설사는 지역의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을 전문적으로 해설하는 사람이다. 이들의 역할은 단순한 경치 구경으로 끝날 수 있는 관광을 살아있는 것으로 바꿔내는 것이다. 그래서 “잘 키운 문화관광해설사 하나, 열(10) 관광자원 안 부럽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번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빼어난 경치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는 청산도에서 ‘열(10) 관광자원’ 안부러운 관광해설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 문화관광해설사 박은선(50대) 씨다.

“...엄청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해설사 한분으로 인해서 완도군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놀러 와서 서로 기분도 좋고... 여러모로 이익이 많은 것 같네요”
“어찌나 설명을 또 잘하시던지... 행여 직원들이 지루해할까 각종 유머에 우스개소리를 섞어가며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청산도의 역사와 환경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청산도에 놀러와 그녀를 만나 일명 “뿅 간” 관광객들이 많다. 완도군청이나 완도문화관광 게시판에는 그녀를 칭찬하는 게시 글이 이렇게 종종 눈에 띈다.

8년째 청산도 문화관광해설사를 하고 있는 그녀는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관광해설사를 시작했다. 제주도가 친정인 그녀는 청산도가 고향인 남편을 따라 청산도를 보금자리로 삼았으나 먹고 살기가 만만치 않았던 현실. 미용사로, 어르신 돌봄이로 밥벌이로 여러 일을 접해 보기도 했는데, 활기찬 자신의 성격과 맞은 것은 바로 문화관광해설사였다고.

점차 그녀의 관광객을 휘어잡는 솜씨가 관광버스 기사들에게 소문이 나 지금은 너도나도 없이 청산도 관광을 오면 그녀를 찾는다. “관광은 단순하면 싫증내요. 즐겁게, 재밌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게 그녀의 소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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