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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본연의 임무다”[칭찬릴레이]군외면사무소 사회복지 담당 이진영 씨
박주성 기자 | 승인 2017.04.02 14:20


광주에 사는 조카 배경훈 씨가 완도 군외면 당인리에 어렵게 사는 고모로 인해 애닳아 하다 군외면의 도움으로 외지에서 한시름 놓게 됐다. 3년 전엔 자녀의 부양능력 때문에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고모가 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해는 취약계층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돼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바로 당인리 고모의 사정을 여러모로 보살펴 준 군외면사무소 사회복지 담당 이진영 씨(38)다.

그녀에게 “좋은 일 하신 것 같다”고 하자 “칭찬 받을 일이 아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본연의 임무다”는 말이 가장 먼저 되돌아온다. 그녀에 따르면, 3년 전 광주의 사는 배경훈 씨의 민원 신청을 받고 현지 실태조사를 해보니, 배씨의 고모가 정말 열악한 상황이었다는 것. 도와드릴 방법을 찾던 중 제도가 때마침 맞춤형으로 바뀐 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즉각 집에 거의 안오는 부양가족인 배씨 고모의 아들을 가족관계 단절상태로 보고하고, 마을 이장의 보증을 세워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허름한 집도 눈에 아른거려 지난해는 집수리 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배씨 고모 내외를 배려했다.

그것을 지난해 광주의 배씨가 내려와 확인하고, 고모 내외를 모시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군외면사무소를 찾기도 했다. 배씨는 광주로 돌아가 “군외면 사회복지 업무 담당의 친절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남다른 관심에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 그렇듯이 총무계쪽 업무까지 겸임해 오히려 사회복지 업무를 서류 중심으로 처리해 온 게 부끄럽다”며 끝까지 겸손해 하는 그녀. 중산층이 많아야 건강한 국가가 되듯, 묵묵히 자신의 일을 찾아 하는 이런 공무원들이 많아야 공무원사회도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게 가지 않을까.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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