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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완도군, 관광여행객 위한 ‘시티투어 관광’ 서둘러야

순환버스 운행, 관광객들에게 지역문화와 자연자원 접할 기회 제공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4.10 09:04
  • 수정 2017.04.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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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해조류박람회 이후, 장보고 대교의 개통과 함께 완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단체 버스를 타고 완도군 소재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완도군 시티투어 운영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시티투어와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니즈(NEEDS)와 각 지자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여행을 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현재 시티투어는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303개 노선의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색다른 문화콘텐츠가 무수히 많아 이러한 콘텐츠들을 접하려는 여행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시티투어란 관광객에게 지역의 문화와 자연자원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편리한 접근성, 안내 및 체험을 제공하는 관광지 순환버스 서비스이다. 일정 시간을 간격으로 노선버스처럼 운행되는 ‘순환형’과 지역의 관광지를 해설사와 함께 순회하는 ‘테마형’이 있다.

최근 국내외 관광객들이 개별 자유여행의 형태로 지역을 방문하는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시티투어 코스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행전문가 김시효 씨는 “시티투어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어 다시 타고 싶도록 해야 한다. 미국 뉴욕의 시티투어의 하나인 ‘더 라이드’를 눈여겨보자. 더 라이드는 버스에서 진행자의 노래와 재담 속에 뉴욕의 화려한 매력을 경험한다. 이는 도시 공간의 활용에 있다. 연인인 줄 알았던 남녀가 갑자기 발레공연을 하고, 횡단보도 앞 택배원은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등 관광객들을 신나게 한다”고 전했다.

또“엔터테인먼트 요소와 뉴욕의 매력을 더한 덕분에 관광객들이 흥이 나서 뉴욕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이렇게 경험의 가치가 높아지면 입소문이 나게 되고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뉴욕 시티투어 서비스에는 버스 운영업자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연예술가와 체험프로그램 운영자 등이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현재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는 인근 지역인 해남과 강진을 비롯해, 여러 지자체가 시티투어를 운영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조선시대 나주목이 자리했던 나주시에서도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버스 요금은 4,000원으로 관내 주요 관광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 운행기간은 4월부터 11월 11일까지 9개월간 운영 된다. 매주 토요일 운행되는 투어는 광주광역시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건너편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해 나주역을 경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시티투어는 2개 코스로 매주 격주제로 운행된다. 주요코스는 나주역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 중식 → 읍성권(금성관, 목문화관, 목사내아) → 황포돛배 → 국립나주박물관 → 불회사 → 천연염색박물관→ 영상테마파크 로 2015년 '나주로 마실가자'를 슬로건으로 첫 선을 보이며 지역의 유명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과 인지도를 얻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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