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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래 완도문화원장, 설군 주역 이도재 공 묘소 참배

증손 이경훈 옹 방문 해조류박람회 초청…이번달 26일 완도 방문키로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4.10 09:35
  • 수정 2017.04.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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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래 신임 완도문화원장이 경기도 광주 이도재 공 묘소를 참배하고 적극적인 완도역사 뿌리찾기 활동에 나섰다.

정 원장은 지난달 3월31일 이도재 공의 증손인 이경훈 옹(83)의 경기도 광주 자택을 설군 작업을 함께 진행한 침천 김광선 선생의 후손인 김풍호 완도문화원 부원장과 완도문화원 이서 사무국장과 함께 방문했다. 이 옹은 정 원장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이도재 공과 관련한 설화 등을 소재로 간단한 환담을 나누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역사자료를 함께 살펴보기도 했다.

이날 환담 과정에서 정 원장은 “이도재 공과 관련한 자료를 정리하거나 책을 발행하고 싶어도 완도에 남아 있는 자료가 거의 없다.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옹은 “완도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 본 후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정 원장은 “증조부 이도재 공께서 설군한 완도군이 국제해조류박람회를 4월부터 개최한다. 오셔서 완도의 발전모습도 보고, 이도재 공 적거지와 완도의 이름난 명소를 둘러보자”며 즉석에서 이 옹을 박람회에 초청했다.

환담이 끝나고 정 원장은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 옹의 안내로 자택 뒷산에 있는 연안 이씨 매간공파 11대조가 모셔져 있는 선산에 이장된 이도재 공 묘소에 참배했다. 정 원장은 “이도재 공의 설군 은덕에 후손으로서 도리를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었는데, 묘소에 참배하고 나니 속이 후련해 졌다”면서 “이도재 공과 관련한 역사자료 수집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완도문화원은 지난 3일 향토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이도재 공을 비롯한 지역의 향토역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이 옹은 정 원장의 해조류박람회 초청에 대해 다음날 4월1일 이 옹은 이번달 26일 이옹 부부 내외와 아들 내외 4명이 완도를 방문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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