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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5.03 15:56
  • 수정 2017.05.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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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남망산 해운사 봉축법요식에서 신우철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가 완도읍 미륵절에 방문해 봉축법요식 축하인사를 건네고 있다.
원불교 완도교당에서 석존탄신제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인 3일, 완도읍 남망산 신흥사 비롯해 관내 주요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

신흥사 봉축 행사에는 2백여 명의 신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범종 5회 타종으로 시작해 향·등·꽃·과일·차·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 공로패 전달, 봉축사,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흥사 주지 법공스님은 "모든 존재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불성(佛性)의 소유자이며, 모두가 존귀하고 스스로 온전하여 소중한 존재"라며 "시비분별을 멈추면 본래부터 완전한 자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성이 청정한 줄 알게 되면 순간순간 대하는 온 중생을 부처로서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본래 면목을 드러내니 누구 하나 주인공 아님이 없다.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이치를 바로 알면 지혜와 자비의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완도읍 해운사·관음사·미륵절과 고금면 수향사·수효사, 금일 부처님동산 우리절 등에서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원불교도 완도교당과 불목교당에서 석존성탄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한편, 올해 완도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정진스님, 관음사 주지)는 지난 4월16일 완도농공단지 앞 선착장에서 ‘용왕대재 및 방생대법회’를, 지난 4월29일에는 ‘불기 2561년 연등축제 제등행렬’을 갖고,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완도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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