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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1세기는 바다가 생명산업이고 미래다

[리더스칼럼]임영태 / 전라남도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센터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5.12 16:32
  • 수정 2017.05.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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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태 / 전라남도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센터장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산하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도 출연기관으로 2010년 설립이래 기반조성, 연구개발 및 생산서비스 구축하여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시험생산 등의 기업지원과 해조류 및 전복 등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양바이오산업 인력양성 및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성과로는 최근 6년동안 169개 기업체에 수출용 통조림(전복 등), 해조류 추출․농축 등 시제품 연평균 258건을 생산지원하였고, 켈프칩, 장보고(전복)빵, 명주다시마 등 29종을 기업과 공동제품 개발하여 산업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수산식품 가공기업의 수출을 위해 수출수산물 생산가공시설을 등록하고 미FDA공장등록 및 수출가공품 제품등록(전복통조림 3종 등)을 도내 유일하게 실시하여 생산시설을 이용한 수출기반을 조성했다.

이러한 기반조성으로 홍콩, 베트남, 중국, 미국 등 국외박람회에 참가하도록 해외마케팅을 지원하여 지난 2년간 6건에 73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고 전복가공기업이 7개사에서 28개사로 증가하고 매출액도 매년 증가추세로 가공산업이 크게 활성화가 되었다.

한편 센터에서는 해조류․패류 등 해양생물자원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해 최근 해조류 이용한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인증받았으며, 모자반류 이용 퇴행성 뇌질환 예방 기능성 소재 및 제품개발, 참도박을 이용한 기능성(항치매) 식품개발, 해파리를 이용한 고기능흡수체(기저귀, 여성용품), 전복․해조류를 이용한 제품 등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귀어 귀촌자 및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해조류 전복 양식 및 가공기술 교육이 6연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일자리창출에 기여하여 2015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지난 7년동안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무궁무진한 해양생물자원의 가치를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과 기업지원에 발돋움했다.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제4대 센터장으로 취임한지 이제 한달이 좀 넘었다. 앞으로 21세기는 바다가 미래인 만큼 시대에 맞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관람객 목표 60만명을 넘어 국내외 97만3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성공을 이뤄내어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산업형 비즈니스 국제박람회로 승화했다.

이제 해조류는 식품, 유통, 의학, 에너지, 관광 분야로 관심을 받고 있고 공공기관, 전문가, 기업체 등의 연구진, 마케터, 기업인, 투자자들이 천혜 청정바다의 보고인 “해조류”산업을 벤치마킹 하러 국내를 비롯한 해외 관계자들이 계속 들어 오고 있다.

해산물, 해조류 관심과 취급이 늘어나는 것은 곧 선진국형 생활 양식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자연, 건강, 맛을 추구하는 선진형 문화와 품위 있는 삶의 질을 누리는 경향으로 해양생물자원 및 바다 관련 식품 등을 가까이 하는 것은 좋은 변화의 반증이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출연한 “해양바이오연구센터”도 어촌, 수산물, 생산자 및 수산식품 관련기업을 시대정신과 고객지향형 구조에 맞게 고품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어 대한민국 청정바다, 해양생물, 수산물의 1번지인 완도를 중심으로 한 전남이 신 부가가치 창출과 원물재료의 안정적인 출하개척으로 경쟁력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높은 상품으로 취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해양수산연구센터”로 육성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국제해조류박람회이후 산학연과 협력하여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는 지역적, 자연적, 전통적인 다양한 글로벌 식품을 개발하고 지리적표시제 우수수산물을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여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으며, 특히 미세먼지, 아토피, 당뇨, 뇌, 미용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우수한 기능성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실용적인 R&D, 비R&D를 강화하여 상품을 지원할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올해는 전남지역 해조류 건강증진용 식품소재 사업화, 모자반을 이용한 뇌건강개선 기능성식품 소재개발, 해파리를 이용한 생분해 고기능흡수체 개발, 홍조류(도박류)를 이용한 인지능력개선 기능성식품, ICT․BT 융복합 고품질 다시마 산업화, 해외수출 구매조건부 전복 및 굴 통조림 제품개발등과 센터의 주요기능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수산식품 기업육성, 기술이전하는데 역점을 두어 센터운영을 하겠다.

앞으로 전남 해양 16개시군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수산자원은 양이나 질에서 세계 최고로 세계인의 식탁과 건강과 미용을 책임지는 꿈과 포부를 가지고 함께 해양바이오연구센타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도록 조직을 재정비하여 “생산현장”과 함께 “판매현장”, “고객현장”까지 하도록 전남이 가지고 있는 숨겨놓은 “생명의 바다”를 도지사님 “생명의 땅”과 함께 우리 수산관련 여러분들과 건강하고 풍족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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