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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성과보고회…"기획부터 주민참여 필요해"

해조류박람회 성과보고회, 기관사회단체장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5.27 19:26
  • 수정 2017.05.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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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관사회단체장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박람회 24일간 기록영상 시청, 박람회 사무국장의 추진 성과보고, 향후 발전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국제행사 승인 경과와 박람회를 준비하는 동안 탄핵 정국으로 박람회 붐이 일지 않아 군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범군민지원협의회와 민간인 특별홍보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기관· 사회단체와 읍면 홍보 릴레이 캠페인은 물론 시군을 순회하며 홍보활동을 전개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번 박람회는 탄핵정국과 조기대선, 세월호 인양, 사드배치, 조류독감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31,741명을 포함한 937,505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또한, 13개국과 60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37개국 바이어와 1:1매칭을 통해 330억 원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며 완도의 품질 좋은 해조류를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냈다.

신 군수는 “관내 기관 사회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헌신, 30만 향우들의 애향심과 열정, 군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협조가 박람회 성공요인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조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2020년에 개최되는 박람회는 국가에서 주도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민 김 모씨는 "해조류 박람회가 지역 동력으로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주민 동의를 폭넓게 구하면서 기획단계부터 주민의 견해를 듣고 또 들으며,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성과보고회 또한 그 폭을 확대해 군민 설문조사와 함께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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