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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참여위원회, 청소년의 소통과 성장의 발판

[청소년기자단]김향연 기자(노화고 3학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5.29 11:04
  • 수정 2017.05.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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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에게 끌려 다니며 가르침을 받고 학교생활을 했던 예전의 학생들과는 달리, 요즘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행동하는 교육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선생님의 시각으로 볼 수 없었던 교육 문제점을 극복하고 교육 발전을 이루는 데 학생들의 큰 역할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정한 학교의 주인과 교육 수요의 주체가 교사에서 학생으로 변하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육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학교라는 공간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배움터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학교라는 교육 공간에서 학생들은 교육부에서 마련한 교육 과정과 정책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정책이라는 것은 학생들의 배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이는 학생의 발전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고 바람직한 사회의 구성원을 만드는 교육정책이 되어야만 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을 넘어 적극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요구하거나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주관하는 ‘전남 고교 교육정책 공모전’은 2015년, 2017년에 진행되었으며 이는 교육정책에 관심 있는 많은 고교생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당선된 교육정책은 실제로 반영되는, 매우 큰 교육 행사이다. 특히 2015년에 당선된 ‘전남학생참여위원회 창단’은 현재 전라남도교육청의 공식 단체가 되어 각 학교의 대표들이 모여 전라남도교육청에 안건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17. 5. 25.(목)에는 엄선된 26개의 교육정책을 학생들이 발표하는 대회를 열고 당선된 정책 역시 검토과정을 거쳐 교육정책에 반영된다. 

더 이상 청소년은 가만히 앉아서 가르침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교육의 앞자리에 서서 소통하며 발전 하는 적극적 주체이다. 그러나 이러한 큰 권리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발전을 위해 학생들은 무한한 책임의식을 갖고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함께 강구하며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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