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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8% 김신, 딜레마는 ‘국민의당’

김신의 고민, 안철수 후보의 참패문-대통령 국정지지율 부담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6.17 10:50
  • 수정 2017.06.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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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군수 선거와 관련해 가장 촛점이 되고 있는 것은 김신 전 의원의 행보다.

지역 여론에선 크게 두가지.
하나는 "군수 도전으로 김신에 대한 민심의 패를 까보자"와 "무관(無官)의 시간이 너무 길었던 김신은 일단, 무관을 벗어나야 한다"로 귀결되고 있는데...

김신 전 의원이 내년 군수 선거에 출전해야 한다고 밝힌 이 모 씨는 "2014년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합산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완도군수 경선에서는 신우철 후보가 50.96%로 49.05%를 얻은 김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고 말했다.
그러며 "당시 경선 내내 지역위원회와 유력 정치인의 공천 개입설이 시도 때도 없이 제기 된 가운데, 사전 내락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던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당시 경선 결과는 김신 전 의원으로서는 쉽게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보면, 내년 군수 선거는 김신 전 의원으로서는 진짜 민심을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회의 기회"라고 전했다  

반면 김 신 전 의원이 무관(無官)의 시간이 너무 길어 일단은 무관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 모 씨는 "김 신 전의원의 승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경선이 아닌 본 선거였다"며 "당시 상승세를 타고 있던 김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본선에 나갔다면 누가 승리할지 장담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러며 "이미 현직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직의 재선불패라는 등식이 성립된다고 볼 때, 이번 군수 선거는 현직 외에 유력 정치인이 나와 3파전이 아니면 김 신 전의원으로서는 승부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무관이 더 지속되면 이제 김 신 전의원은 잊혀진 정치인으로 남게된다"며 "무모한 승부보다는 도의원 쪽을 겨냥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김신 전 의원에게 보내고 있는 민심의 지지는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정치인의 득표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 것을 보면, 김종식 전 군수와 맞붙었던 제5회 지방선거에서 김신 전 의원은 10,966(33.5%)표를 얻었다. 그리고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보여줬던 득표율 49.5%.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김신 전 의원에 대한 민심은 2파전으로 가정했을 때 33%~38% 정도다.
이 정도의 지지율이면 군수든 도의원이든 어느 쪽으로 승부를 걸어 봐도 무방해 보이는 시점이다.

문제는 국민의당 지지율이다.
지역 정객 박 모 씨는 "현재 국민의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신 전 군의원이 이번 대선에서 그렸던 그림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그 여세를 몰아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 신우철 현 군수와 일전을 펼쳐보자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로 민주당 지지율까지 높다는 것이 김신 전 의원의 가장 큰 딜레마일 것이다"고 말했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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