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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者無敵(인자무적) ‘신우철’ 정치적 안전한가

내년 선거 대항마가 없다...김영록 장관 지역위원장 유지로 예산 확보에 더 유리해져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7.07 18:33
  • 수정 2017.07.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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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으론 김영록 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한 가운데,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지역정가는 비교적 차분하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1년여 앞둔 시점이지만 현재까지 신우철 군수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객 김 모씨는 "신우철 군수에 대한 정치적인 평가와 지도자적인 평가,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평가가 크게 이슈화 되지 않는 이유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신우철 군수와 접전을 펼칠 대항마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며 "본래 정치와 선거의 경우엔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으로 무엇보다 여론 조성이 중요한데, 신 군수가 이렇다할 악성 여론이 없는 이유는 정치적 맞상대가 지역사회에 조성하고 있는 여론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주공산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강력한 상대였던 김신 후보를 극적으로 누르고 새정치민주의 공천을 받아 본선에선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얻었다.

당시 선거 결과를 보면 총유권자수 45,300표에서 유효득표 34,415표 중 신우철 후보는 17,831(56.65%)표를 획득해 13,643(43.34%)표를 득표한 무소속의 김인철 후보를 이겼다.
그런 점을 볼 때, 신우철 군수는 양자 대결로 가정한다면 현재 60%정도를 상회하는 여론 지지율을 가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근거에 대해 박 모씨는 "정치적 측면에서 신우철 군수를 압도하는 대항마도 없고, 주민과의 스킨십도 인자한 덕성으로 다가가는 한편, 민선 6기를 이끌어 오는 동안 지도자로서, 행정의 수반으로써 크게 실책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공노와 완도신문, 김 신 전 군의원, 완도민주시민연대 등 김종식 전 군수와 맞섰던 세력들의 비판 여론이 약화됐다는 점도 신 군수가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고 말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 신우철 군수의 내년 민주당 공천은 어떠할까? 일단은 해남완도진도의 지역위원장인 김영록 전 국회의원이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고향 완도에 대한 지원이 많아질 것으로 보면, 신 군수는 예산확보면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영록 장관의 지역위원장 또한 유지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완도군의회 김동삼 의원은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는 현직 의원이 없는 지역구로써 원외 인사로 김영록 장관이 계속해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김 장관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발휘할지는 국정 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순 있겠지만, 설령 김 장관이 아닌 타인사가 지역위원장을 맡아 낙하산 인사나 코드 인사로써 공천이 단행될 경우 되레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여기에 호남에서 경쟁 중인 국민의당이‘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으로 창당 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 지지 기반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신우철 군수의 경우, 정치적 측면에선 비교적 안전지대에 들어왔다는 여론이 일반적인데...(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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