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년 남은 신우철 군수, 전력해야 할 과제는

[사설]취임 3주년 맞은 신우철 완도군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7.15 20:37
  • 수정 2017.07.16 09:3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조류박람회가 끝나고, 하반기 군청인사가 끝나면서 이제 민선 6기도 채 1년이 남지 않았다.박근혜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했던 국내 사정도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 됨으로써, 앞으로의 지방자치와 분권은 더욱 발전해 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우철 군수 입장에선 안정적인 군정 평가 속에서 정치적으론 치열하게 경쟁구도가 예상됐던 국민의당의 몰락으로 현재까진 신 군수를 능가할 후보군은 포착되진 않고 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제 남은 시간은 신우철 군수에게 제기 돼 온 문제점에 대해 매진해가야 할 때다.

현재 중앙 정치권이나 공직자에게 요구 받고 있는 가장 큰 화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방향인 국민이 함께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다. 즉 주민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지도자다. 완도군으로 보면 군민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완도의 공직자를 뜻하기도 하다.

신 군수 본인으로서는 재선을 위해서라도 또는 타고난 덕성으로써 주민과 소통하는 모습이 돋보이지만, 아직까지도 주민 여론은 민과 관이 협치나 협력은 따로 논다는 반응이다.
완도가 진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화(協和)! 완도는 그 협화라고 하는 사회적 자본 속에서 완도의 자연환경과 농어업, 전통 역사 문화 경제가 하나의 유기체로 살아 숨쉬는 완도를 그려가는 것. 완도의 핵심가치며 비전이다.

현재 신우철 군수의 핵심전술은 완도의 근간이 되는 해양과 수산분야에서는 나름 치밀한 계산 속에서 전략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지역의 문화와 예술, 관광과 여행의 융성이다.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다. 이를 위해 군청 테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시민단체가 참여한 민간 포럼 발족, 민관 정책 연구회 운영, 특히나 sns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고도화 된 관광객 유인 정책이 더해져야 한다.

문제는 공무원 조직의 효율성이다. 현재까진 오로지 완도를 위한 헌신적인 희생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간의 지방자치의 모습들을 되돌려 보자면 많은 것이 변화하였고 또 많은 부분이 정체 돼 있다. 특히나 지방자치는 주민자치로써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이다. 주민이 결정하고 집행하며 이에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것. 우리 주민들은 이 중요한 주민자치의 당사자인 것이다.
주민자치가 제대로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주민의 힘이 크고 공직은 주민의 자치역량을 키워야한다. 자신들의 입맛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그것이 주민을 위한 헌신이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