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초, 무더위 속 3·4교시 ‘물 축제’

[청소년기자단]박수연 기자(완도초 5학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8.01 09:38
  • 수정 2017.08.01 09: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월 21일 완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4교시 동안 우리들만의 ‘물 축제’가 벌어졌다.

이날 물 축제에서는 알록달록 완동이 티를 입고 한 손에 물총을 든 아이들이 운동장을 뛰어 다니며 물총 놀이를 하거나 물통 뒤로 빨리 넘기기, 노래 멈췄을 때 움직인 사람 물총 쏘기, 물건 넘어트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중간중간 물총에 물이 떨어지면 풀장에서 물을 채우기도 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에는 풀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학교측은 “아이들이 풀장에 들어가면 잔디가 물에 섞이며 그 잔디가 물총에 들어가면 관이 막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 규칙을 어기고 마지막에 들어가 열심히 놀았다고 한다. 물 축제를 즐기는중 폭염주의보가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다. 대부분 참가 학생들은 “물 축제를 통하여 더위를 다 돌려 버릴 수 있는 기회라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중 선생님에게 물총을 쓸 수 있어서 좋다고 한 아이도 있었다. 재미난 물 축제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 궁금해 하는 의견이 많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