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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안개, 비상 교통통제 완화해야

[독자기고]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8.01 10:18
  • 수정 2017.08.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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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아열대기후로 변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서남해안권도 잦은 안개가 끼어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에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더군다나 2년 전 진도앞 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조난사건 이후 해상교통이 통제를 받아왔는데 안개가 끼면 무조건 입출항통제를 강제하니 항포구에서 대기한 손님들은 애간장이 탄다.

금일읍 일정항의 경우 첫배를 탈러고 오전 6시부터 나와서 대기하다 오전시간 다보내고 12시2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는 경우가 이젠 다반사가 되었다.

예전엔 화전항에서 마령이나 장흥회진으로 다니는 통통배 여객선을 타고서도 안개 속에 오갔는데 오늘날 장비가 현대화되어 레이더와 나침판이 갖춰져 있고 금일 일정항과 약산 당목항은 15분대 거리로 지근거리인데도 통제 일변도로 나가는 것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결혼식, 병원입원, 사업상 약속,  각종행사 등 지연되거나 파괴되고 아예 오전생활은 포기해야 한다. 해양경찰서, 항만청 운항관리소, 유관 행정기관, 선박회사 등 머리를 맞대고 섬사람들 애환과 고충을 완화하는 대안을 마련하여 연도교 없는 섬지역, 그리 멀지 않는 금일읍 같은 경우는 안개 속에서도 뱃길이 열리도록 시급한 조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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